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과 로봇의 경계는 점점 흐려지고 있습니다. 최근 읽은 한 기사는 넷플릭스의 플루토에서 묘사된 세계와 그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플루토에서 인간형 로봇들은 인간의 행동을 따라 하며,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가족을 꾸리면서 살아갑니다. 그들은 인간처럼 범죄를 해결하기도 하고, 형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등, 사회 속에서 인간들과 공존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는 로봇과 인간이 같은 세계에서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비전입니다.
그리고 최근 중국에서 첫 번째 인간형 로봇 '쉐바'가 발표되었는데, 이 로봇이 재미있는 점은 희극학원의 박사 과정에 입학한 것입니다. 사실, 요즘 AI들은 온라인으로 학습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학교에 다니게 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논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시킨다는 점은 조금 의아했습니다. 아마도 플루토에서 묘사한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계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시도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쉐바'가 대학에서 과대표처럼 박사 과정반의 대표가 된다면 어떨까요? 지금 단계에서는 아마도 불가능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상황도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을 확장해 보면, 결국 사회에서 리더는 반드시 인간만 될 필요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로봇이나 AI가 리더가 될 수도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물론, 로봇이 의사결정을 한다면 불공평함이 사라지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과연 그것이 인간이 지닌 감정과 공감 능력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기술은 사람보다 나은 완벽함을 추구하려 할지라도, 그 완벽함도 인간 사회에서처럼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발표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다가오는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플루토에서 묘사한 날이 실제로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변화가 불러올 사회적, 윤리적 문제들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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